기대하고 기대하던 친구들과의 워커힐 호캉스!!
서울에서 호캉스를 종종 가기도 했고 특히 워커힐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었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놀 작정으로 간 건 또 처음이라 설레는 맘으로 이 날만을 기다렸다.
짐 바리바리 싸들고 셔틀버스 타는 곳에서 모여서 출발~하면
이렇게 그랜드 워커힐 앞에서 내려준다.


체크인은 16층에 가서 해야한다. 약간 여유있게 도착해서 방 정돈이 끝날 때까지 클럽라운지에 티타임을 가지며 기다릴 수 있다.
티타임은 13~17시 사이에 이용 가능하다.


이렇게 커피, 차, 작은 다과들을 먹으면서 기다리면 된다.
나중에 해피아워 이용할 거니까 지금 배부르게 많이 먹지 않기.
냠냠 먹고 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체크인 준비가 됐다고 알려주신다.
패밀리 스위트룸은 처음인데 어떨지 두근두근거려서 다 같이 꺄르륵 거리면서 갔다.
방은 클럽라운지랑 같은 층으로 배정받았다 굿굿.

방 대박 넓음;;;
이렇게 원형 소파와 테이블, 왼편에 티비가 있다. 스피커 완전 좋은 거라서 클래식 켜놓고 듣고 영화도 봤다^^
바깥 뷰는 산 뷰였다.
거실 오른편 방에는 트윈배드 침실과 화장실이 있고,
왼편에는 퀸배드와 욕조가 딸린 화장실이 있다.


나랑 친구랑 쓰기로 한 트윈침실~ 창 밖 뷰가 귀엽다.
다른 친구 두 명은 코골아서 둘이 같이 자라고 함 ㅎ


여기는 다른 친구 둘이 쓸 침실과 욕실이다.
아 욕조 왜 너네만 있냐~!! 했지만 결국 아무도 안 쓰고만 욕조.
놀기 바쁘다고요ㅠ


요롷게 창밖 보는 척 하면서 사진도 찍어주고요~


이제 막 들어왔는데 또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돈을 많이 벌자.


대충 짐 푸르고 족욕 하러 루프탑에 갔다.
날이 좀 흐리긴 했지만 적당히 시원했고 한강뷰도 탁 트여서 좋았다.


발 씻고 뜨신 물에 폭 담궈서 찰박거리는 어른이들..
그룹 단위로 쓸 수 있게 자쿠지가 몇 개 있고, 차례를 기다렸다가 하나가 비면 쇽 가서 앉으면 된다.
솔솔 부는 바람 맞으며 뜨시게 발 데우는데 물이 너무 뜨거워서 발이 뻘개졌다.


올라왔으니까 또 사진 찍어주고~
해피아워 전에 시간이 남아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왔다.
수영장 사진은.. 뭐 어케 찍을 새가 없었네요. 대충 재미있었다로 퉁치기~

사실 워커힐은 밥 먹으러 오는 곳이다.
클럽라운지가 맛이나 퀄리티가 괜찮아서 자꾸 오고싶어짐..!
이 날도 밥 먹는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5시~7시 까지 약 2시간이 주어지니 야무지게 부지런히 먹어야됨.

밥 열심히 먹고 주종도 하이볼-맥주-와인으로 넘어가며 바지런히 마셨다.
어울리는 음식 페어링도 놓칠 수 없지..
이 날은 치즈가 전체적으로 버석버석해서 아쉬웠다.
워커힐은 생선요리가 맛있었던 것 같은데 이 날은 훈제연어 말고 다른 생선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

두시간 꽉 채워서 끝까지 먹고있으니까 거기 지배인 같은 분이 오셔서 파티 하셨냐고 했다.
이제 그만먹고 가라고 약간 꼽준 것 같음 ㅠ
방에 돌아가서 다들 씻고 영화 한 편 때리고 컵라면에 웰컴맥주에 안주 좀 먹다가 새벽에 취침했다.

그리고 다시 바지런히 일어나서 조식 먹기.
아 생선이 여기에 있었네. 달고 짭쪼름하니 맛있었다.
여러분 워커힐에 밥 먹으러 오세요. 전 돈 모아서 매년 가고싶어요.



체크아웃하고 처음으로 역까지 걸어서 내려가봤다.
내려가는 길의 풍경이 예쁘다.
이때가 막 따스해질 때라 (당시 5월 초) 햇살도 반짝거리고 구름도 커다랗고 하늘은 파랗고
온 지구가 우리에게 사진 찍으라고 도와주는 것 같았다.
작년에도 딱 이맘때쯤 워커힐에 온 것 같은데.. 매년 봄 마다 좋은 추억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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