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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전시] <낭만적 아이러니>: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재개관 전시 (무료 전시)

고프레 2023. 2. 28. 21:46

지난주 갈만한 전시를 찾다가 지인들이 이번 달에 <낭만적 아이러니> 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었다길래 함께 가기로 했다.

 

 

전시 이름: 낭만적 아이러니

장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85 아라리오갤러리 (안국역 부근)

작가: 권오상, 이동욱, 김인배, 안지산, 노상호 (5인전)

일정: 2023년 2월 1일 ~ 2023년 3월 18일

         매주 화/수/목/금/토 11AM ~ 6PM (월/화 휴무)

입장료: 무료

 

 

 

오후 2시쯤 아라리오 뮤지엄 앞에서 모였다.

꽃샘추위인지 날씨가 정말 춥고 바람도 매서웠다. 길 건너에 보이는 뮤지엄 건물 예쁘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뮤지엄 가는 방향을 화살표로 가리키고 있다. 

멀지 않으니 따라서 올라올라 가면 된다.

 

 

 

 

처음엔 몰랐는데 아라리오 뮤지엄과 아라리오 갤러리는 입구가 다르다..!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프릳츠 카페가 있고, 건물의 오른쪽 뒷편으로 빙 돌아가야 갤러리 입구가 나온다.

처음에 입구 못찾아서 좀 해맴;

 

 

 

잘 보면 이렇게 손바닥 한 뼘 만하게 아라리오 갤러리라고 벽에 써져있고 ㅋㅋㅋㅋㅋㅋ

문도 거의 보호색처럼 벽에 딱붙어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운영 시간이 써져있지 않은데 문에 잘 보면 진짜 아~주 개미만한 글씨로 운영 요일과 시간이 써져있다 ㅎ.

서울에서 한국인 작가들의 전시를 연 건데 공홈은 기본 언어가 영어로 되어있는 것도 그렇고...

약간은 불친절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무료 전시니까 불평하지 않기루.

 

 

 

들어가면 요런 팜플렛을 가져갈 수 있다.

작품 설명, 작가 인터뷰, 작품 이름 등의 전시에 관한 모든 정보는 이걸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나를 만지지 마라

 

층별로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는 김인배 작가의 전시가 있는 1층. 

직접 가서 볼 사람들이 있으니 작품 설명은 따로 포스팅 안 할 거다.

 

참고로 모든 전시품에는 옆에 이름이나 설명이 안 붙어있다. 

입구에서 배포되는 팜플렛을 참고해서 작가와 작품 이름, 작품 설명을 찾아보면 된다.

 

 

 

지하 1층 안지산 작가의 작품.

개인적으로 모형 전시보다는 미술 전시가 있는 층이 더 재미있었다.

 

 

 

5층 권오산 작가의 작품.

밖에 보이는 고궁 뷰가 정말 예뻤던 곳.

 

 

 

4층 노상호 작가의 공간.

재미있는 작품이 많았는데 나와 다른 사람들의 감상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사진은 많이 안찍었다.

위의 요 그림 오묘하고 귀여워서 ㅋㅋㅋㅋㅋ 간직하고 싶은 맘에 찍었다. 예수님 오마쥬인가..?

 

 

완전완전 큰 대형 작품도 있는데 이거는 담긴 내용이 많아서 오래오래 진득히 구경했다.

내가 찍은 프레임은 전체 작품의 아주 일부분이다. 귀엽기도 하고 해괴하기도 한...

 

 

 

3층은 이동욱 작가의 전시인데

사실 난 작품세계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 정말 난해한 걸...? 오오.. 밀랍이다.. 사람이다... 벌거벗었네.. 이러다가 혼란만 남긴 채 퇴장.

 

 

 

밖으로 나가기 위해 1층으로 돌아왔다.

팜플랫 설명에 1층 벽을 잘 뒤져보면 작은 글씨로 'Before your very eyes 세 개의 안개' 라고 써있대서

다 같이 눈 크게 뜨고 찾았다.

 

 

전시 관람 시간은 1시간 조금 안되게 걸렸다. 

토요일에 방문해서 사람은 꽤 있었지만 감상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갤러리 안은 매우매우 조용함.

 

가벼운 마음으로 슥슥 구경 마치고

아래 사진은 그냥 모인 김에 안국역 부근에서 놀고 마시고 한 기록이다. 껄

 

 

법원

 

안국역 부근 바 '법원'에서 1차 뒤풀이.

포트 와인, 라즈베리 체리 하이볼, 자몽 앤 할라피뇨 위스키 하이볼.

그리고 미트파이.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이태리탁에서 2차.

게이샤 커피, 헤이즐넛 라떼 존맛

 

 

 

마산아구찜에서 3차로 식사.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양많고 맛있어. 념녀몀

 

 

 

광화문 탭퍼블릭에서 4차로 맥주.

팔찌 태그로 원하는 맥주 골라서 원하는 만큼 딱 마시고 결제할 수 있어서 넘 좋다.

위장이 작은 편이라 여러 개 조금씩 맛볼 수 있는 곳 좋아함.

 

종로 탐방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다들 즐거운 문화생활과 냠냠생활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