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ta Eat 'em All

[마포/맛집] 이요이요스시 용강 4호점: 가성비 좋은 스시 오마카세 디너 코스 후기

고프레 2023. 4. 1. 11:44

오랜만에 오마카세 먹고싶어서 찾아봤는데 당연히 당일 예약 받는 곳이 얼마 없고..
그러다 이요이요스시에 자리가 있어서 예약!
 
이요이요 스시는 작년에 공덕 1호점을 디너 타임에 방문했던 적이 있다. 
오늘 가게 된 곳은 마포역 근처에 위치한 용강 4호점이다.
개인적으로 공덕점은.. 그 시즌 라인업이 유독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느끼한 맛의 생선으로 통일했던 것 같다.
내 입맛에는 중간부터 물렸던 경험이 있던 탓에, 용강 4호점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기도 하고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하고 방문했다.
 

 
이요이요스시는 런치 50,000원, 디너는 80,000원에 즐길 수 있다.
오마카세 라인에서는 아주 비싼 편은 아닌듯.
애인이랑 디너로 방문했고, 공덕점 보다 매장 규모가 2배 정도 컸다.
쉐프가 여러 분이 있는데, 한 분이 네 테이블 정도 담당하는 것 같다.
 
 

 
중후한 나이로 보이는 담당쉐프님이 앞에 네 테이블, 그러니까 총 8명에게 요리를 내야하는 꽤 바쁜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대응하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할 수 있었다. 원래 요식업계에서는 바빠도 바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게 프로라고 했는데 그래서 더 믿음직스러우셨다.
 

 
첫번째는 계란찜.
 

 
기린 병맥주를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다.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는 무조건 탄산 있는 술을 마시는 편.
 

 
하하 녀석 귀엽네. 얼른 생선회 먹고싶ㄷㅏ.
 

 
지인짜 부드럽고 꼬독했던 흰생선.
그리고 고등어초회에 생강.
 

 
둘이 한꺼번에 같이 먹으라고 주심.
 

 
내장 소스에 비벼비벼 드시라던 것.
 

 
우엉 짱맛.

관자.
 

 
맑은 조개탕.

 
전복살과 전복내장, 그리고 밥. 전복을 내장소스에 찍어먹고, 남은 소스는 밥에 비벼 먹어요.
난 이게 정말 맛있었다. 전복이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지.
 

 
한치인지 오징어인지 기억 안남. 위에 살짝 올려진 유자 껍질이 느끼함을 잡아줬다.

 
열심히 참치 주물르시는 쉐프님.

 
넘 맛있었다.
 
와사비 못 먹어서 지금까지 빼주셨는데 이거는 느끼해서 꼭 와사비랑 먹으라고 하셨다.
기름기가 많아서 안 매울거라 했는데 정말로 와사비 매운 맛이 하나도 안 나서 신기.

 
미소 된장국.

 
우니와 단새우회!!

이름 몰라!
얘네는 뭐였지 먹고 나니 암것도 기억이 안 난다.

 
문어튀김 냠냠.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 그리고 어쩌고.

갑자기 소면. 그리고 갑자기 장어. 

 
마지막 디저트는 껍질째 튀긴 고구마 + 치즈 카스테라 + 인절미 아이스크림
고구마 존맛.. 아이스크림은 더 존맛. 카스테라는 조금 느끼했다.
좋은 마무리였다.
 
같은 가격에 먹었는데도 솔직히 공덕점보다 배는 만족스러웠던 이요이요스시 용강 4호점 디너 코스..!
일단 라인업이 조화가 훨씬 좋았고 쉐프님 설명도 더 잘 전달됐다.
8만원에 이정도 양과 서비스라니 굿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