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는 연남동 젤라또 맛집 피에트라~
연남동 숲길 아주 끄트머리쪽에 있는 곳이다.
저녁 먹은 후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솔드아웃 메뉴가 조금 있었다.
가게는 아담하고, 안에서 두어명이 먹을 수 있는 공간과
바깥에 파라솔 테이블이 두어 개 있다.
들어가면 젤라또 실물이 아닌, 각자의 맛에 어울리는 모형과 들어가는 실제 재료가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메뉴 디스플레이 센스가 너무 좋고 귀엽다!!!!!
예를 들어 버팔로트레이스(버번 위스키) 초당옥수수 맛 젤라또는 이렇게 미니 버번과 말린 옥수수로 디피해놈~
설향찹쌀은 작은 쌀알과 말린 오렌지필링, 그리고 농장 ㅋㅋㅋㅋㅋㅋㅋ
유럽배를 좋아하는 나는 서양배 소르베로 픽~~
근데 서양배 원산지가 충북 음성군인건 제법 웃겨.
마다가스카르 빈투바 초콜릿? 왐마 맛있겠다
왠지 찐한 카카오맛 날듯.
제주 단호박, 그리고 아카시아맛.
다른 젤라또 집에서 흔하게 팔지 않는 맛들이 많다.
아카시아도 향이 엄청 좋을 것 같아서 골랐다.
한 컵에 두 가지 맛으로 고를 수 있는데 서양배 소르배와 아카시아로 골랐다.
먹어보고 싶었던 다른 것들은 품절이 많았음 ㅠㅠ
소르베 조막만큼에 7~8천원... 사실 양에 비해서 조큼 비싼 편이지만..
독특한 메뉴들이 있어서 한 번쯤 먹어보고 싶어졌다.
먹어보니 맛있었다. 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은 쫀득 젤라또다.
개인적으로 망원동 젤라또 집인 당도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피에트라는 당도에 비해 맛 퀄리티는 떨어지진 않지만 가격이 너무하단 생각이 든다. (당도 기준 두 가지 맛 한 컵에 4500원인데 여기는 한 컵에 7천원 이상이다.)
조금만 더 쌌어도 자주 사먹을 텐데. 그만큼 비싼 재료들을 쓰니까 비싸게 파는 거겠지 눈물 좔좔.
아무튼 연남동 피에트라 맛있습니다. 그리고 메뉴 디피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자리가 협소해서 밖에서 젤라또 념념 하다가 만난 아기고양이.
잉 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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