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왕십리에서 약속이 생겨서 한양양곱창 배부르게 먹고 2차로 입가심을 할 카페를 골랐다.
근처에 갈만한 곳이 몇 군데 있길래 그 중에서 고른 곳
바로 호말커피~
들어가자마자 친구랑 와 여기 레트로 감성 제대로다~!! 했는데
네이버에 카페 소개에도 90년대 사무실 분위기라고 소개되어있었다.
한 눈에 보자마자 엇 90년대 사무실..? 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일단 사장님이 의도한 인테리어는 성공한 듯 싶다.
레트로 감성에 그린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개인적으로 저런 애쉬그린을 좋아해서 나에게는 편안하게 느껴졌던 분위기였다.
테이블은 10개 이하로 많지는 않았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데 마침 우리 옆자리에 귀여운 푸들 손님이 왔다.
사진은 실례될까봐 못찍음 ㅜㅜ
메뉴판은 간소하다.
시그니처 음료인 호말라떼가 궁금해서 친구가 시키고 나는 딥초코라떼 아이스를 시켰다.
액설런트 라떼도 컨셉에 맞게 그시절 감성일 것 같은데 배불러서 먹을 엄두는 안났다.
하지만 에그타르트는 하나 시켰습니다.
저걸 뭐라고 부르더라 명패?
아무튼 저런 자개 소품 좋아. 우리 할머니 집에도 자개 옷장 큰거 있었는데 딱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소품이라 넘 유니크하고..
요즘 카페들에서 자개가구를 인테리어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호말라떼는 조금 작은 컵에 나왔는데 딥초코라떼 잔이 완전 한바가지라서 놀랐다. ㅋㅋㅋㅋㅋ
호말라떼는 엄청 마일드한 맛이다. 부드럽고 커피나 우유맛 중에 한 쪽이 지나치지 않은 딱 적당히를 아는 느낌.
나는 커피도 우유도 위장에 무리가 가서 잘 안마시는데 나같은 사람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딥초코라떼는 뭐랄까... 사실 이름처럼 아주 진한 초코의 향미나 꾸덕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우유에 제티 한가득 넣은 맛이었는데 난 그런맛을 좋아해.. 양이 많은데 안 모금도 안 남기고 쪼록쪼록 다 비웠다.
에타는 그저 에그타르트죠. 안쪽이 푸딩같아요 촉촉. 그리고 여기는 에그타르트도 왕크다.
저렇게 세 가지 먹어본 자의 추측으로는... 무엇을 시켜도 다 중간 이상의 맛은 할 것 같다.
내가 왕십리 살거나 한양대 다녔으면 가끔 방문했을 듯. 테이블도 많이 없어서 안시끄러울 것 같다.
화장실 가는 길에는 저런 호랑이 테피스트리? 가 있다.
그런데 호말은 무슨 줄임말일까. 호랑이 말차? 아무래도 신빙성 있다. 호랑이랑 말차색으로 인테리어 했으니까.
무튼 담에 오면 엑설런트라떼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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